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토의 여명/에피소드 가이드/1부 5장 (문단 편집) == {{{#SKYBLUE 53. 함정}}} == 사슴 한 마리가 고개를 기웃거린다. 그리고 놈은 어디선가 날아온 무언가에 머리를 얻어맞는다. "후우.." 거친 숨을 내쉬는 한 선비. 시커먼 외투를 입고, 빼꼼 눈만 내놓았다. 놈은 입에서 피를 흘리다 이내 눈의 총기를 잃고 숨을 거둔다. 네가 정녕 미물일지언정, 갈 때에는 부디 편히 가거라. 선비는 사슴을 어깨에 들쳐 매고 어디론가 향한다. 한참을 걷던 그는 아무 것도 없는 공터 앞에 다다르는데, 사실 여기는.. '''마라흔산 남쪽 동굴, 선비들이 펼친 수호진 앞이었다''' || [[파일:마라흔산남쪽동굴.jpg]] || 선비가 들어서자, 딱 보아도 상당한 수의 선비들과 수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겁의 이빨에 당한 이들은 절반의 병력이라 하였으니.. 이 얼마나 많은 목숨이 떠나갔단 것인가! 실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 목숨을 건진 선비들도 열에 아홉은 중상자.. 나머지 하나들이 식량 확보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선비는 수호진 안에 들어서자 얼굴을 드러낸다. 그의 얼굴에 새겨진 힘의 인이 눈에 띈다. 그는 몇걸음을 더 움직이더니 어깨에 매고 있던 사슴을 철퍽, 내려놓는다. "선비님.." "운이 좋았네. 마침 돌아다니는 놈이 있어서.." 선비의 말이 끝마치기 무섭게, 엄청난 지진이 느껴지고 동굴 천장에서는 후두두두 재가 떨어진다. 긴장하는 선비들.. "무덤겁이야!" 다행히도 울림은 머지않아 그친다. 노란머리의 땅머리패 선비는 한숨을 돌리곤 말문을 연다. "[[무라이(동토의 여명)|무라이]]님은.. 무사히 도착하셨을까요?" "물론이지. 구원부대와 함께 벌써 오고 계실지도.." 선비들은 무라이를 믿고, 더 버티기로 한다. 악착같이. * * * "보세요 [[아주(동토의 여명)|아주]]님! '''길이!!"''' "하여간 기분 나쁜 숲이라니까!! 해가 지기 전까진 도착해야 해!! 그대로 도약한다!!!" "옛!" || [[파일:거대곤충을탄아주와다이라.jpg]] || 파바밧, 아주와 부하들은 거대 곤충을 잡아 타고 숲을 헤쳐나간다. 그 엄청난 속도에, 선비들의 머리가 마구 휘날린다. 박차를 가하는 선비들.. 아주의 명대로, 그대로 도약하여 속도에 불을 붙인다. "거의 다 왔다! 아끼지 말고 젖먹던 힘까지 팍팍 쓰라고!" * * * "선비님! 정체불명의 무리가 이곳을 향해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합니다." 잠시 모두가 조용해진다. 선비들 여럿이 수호진을 강화하며 지키고 선 동안, 한 매얼음패 선비가 바닥에 귀를 대고 대지의 진동을 살핀다. "... 어떤가?" "규모는 대략 스무 명 남짓, 아직 구슬에 반응은 없습니다만 속도나 크기를 봤을 때 겁이나 테라부족은 아닌 듯 싶습니다." "... 원군일까요?" "아니, 그들이라기엔 너무 일러.." 매얼음패 선비가 고개를 든다. "... 왔습니다." 그런데.. || [[파일:격파당한수호진.jpg]] || 수호진이 화악 빛나며 터져버리고, 선비들은 튕겨져 나가떨어져 바닥에 철퍽 쳐박힌다. 마구 뿜어져나오는 연기에 선비들은 몸 가누기조차 힘들다. "하눌선비들이 겹으로 펼치고 있던 수호진을 단번에 날려버리다니, 대체..!!" 잿빛 연기 너머로 보이는 사람의 형체..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붉은 눈..''' "!" || [[파일:칼라나의몰살명령.jpg]] || || '''모조리.. 쓸어버려라.'''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